여수시, 박물관 유물 기증식 개최
올해 ‘여수지’ 등 유물 971점 기증받아…현재까지 10,952점 확보
2024-12-17 안병호 기자
[여수/전라도뉴스] 여수시가 17일 시장실에서 여수박물관 전시유물 확보와 연계한 유물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명 시장은 귀중한 개인 소장자료를 여수시에 기증한 황승원 씨와 최미란 씨 등 2명에게 기증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여수시에 기증된 자료는 △여수지 △충민시단 △관왕묘 내 초상화 및 마신당 유물 △여수고 통학 정기승차권 △구례 화엄사 석경 탁본 △김대중 서예 △여천중앙국민학교명패 등 총 971점에 달한다.
특히 여수 남면 횡간마을에서 기증한 관우·유비·장비·옥천대사 초상화는 지역 내 유일한 관우 사당에 모셔져 있던 자료로서 지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여수박물관 유물기증운동을 전개했으며 장서각 소장본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된 오횡묵의 ‘여수총쇄록 필사본’과 전라좌수영 수군 훈련 교본첩인 ‘수조홀’, 여수 무형문화유산 영상과 구술자료 등 현재까지 10,952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중한 유물을 전해주신 기증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해 주신 유물은 앞으로 건립될 여수박물관에 잘 전시해 많은 분과 유물의 가치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웅천 이순신공원에 건립될 여수박물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