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서선란 의원,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운용 실태 지적

2024-12-23     안병호 기자
자유발언을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선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보상업무 추진 지연에 따른 세금 낭비를 지적했다.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지난 18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지연과 비효율적 예산 운용 문제를 꼬집으며 개선을 촉구했다.

서선란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순천시는 2019년에 연향들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21년에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2022년 3월 업무보고에서는 22년 9월부터 보상절차를 추진하겠다”고 의회에 보고했음에도 “2023년 말에서야 한국부동산원과 보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초 업무보고와도 다르게 추진계획이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향들 보상 사업과 관련해 574억 원의 예산이 한국부동산원에 선지급된 채 보상 절차가 지연되어 약 7억 5천만 원의 이자 손실이 발생했다”면서“사업 지연으로 막대한 예산이 활용되지 못하고 한국부동산원에 묶여있다는 것은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만약 사업이 6개월 더 지연된다면 약 6억 원가량의 이자를 더 손해 보게 된다”며 “시민의 혈세를 운용하는 데 있어 이처럼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하는 일은 앞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선란 의원은 “어려운 시기에 세수가 줄어드는 우리 시가 예산 운용과 사업 추진에 있어서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당당한 순천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순천시가 시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하기를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