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14개 단체, 장애가구 위해 11일간 릴레이 합동 봉사
여러 단체의 협업 봉사로 장애 중장년 1인 가구에 온기 나눔
[광양/전라도뉴스] 광양시는 지난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광양읍 지역 내 14개 기관단체가 주거 위기에 놓여있던 장애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 협업 봉사 및 후원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수혜 가구는 수급 보호를 받고 있던 정신 심한 장애 1인 가구다.
지난해 3월 이사 후 방치된 쓰레기와 적재된 물건으로 바퀴벌레, 악취, 누수 문제가 심해졌고 곰팡이가 피고 천장 자재가 탈락하자 해당 가구는 거주지를 벗어나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도움 요청과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의 가정방문을 통해 해당 가구가 발굴됐고 심각한 주거상태가 확인됐다.
방역, 주거청소, 쓰레기 반출, 도배장판, 생활용품 지원 등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 결과 여러 기관·단체에서 수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우주환경은 12월 20일과 28일 방역과 청소지원 활동에 참여했다.
12월 21에는 △광양동백로타리클럽 △광양중앙로타리클럽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국기 △손정준씨를 포함한 20여명이 모여 쓰레기 반출과 청소 봉사에 나섰다.
12월 29일에는 △광양드림라이온스클럽과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에서 도배 장판, 31일에는 △우리동네복지기동대에서 전등 교체 및 전기점검 등을 지원하며 10개 개인·단체가 협업 봉사에 힘을 모았다.
후원금 모금, 후원 물품 기부에도 적극적이었다.
△광양시청공무원노동조합 방역 지원 △광양시청 다사랑회 사다리차 장비지원 △광양시청 꿈愛그린사업으로 폐기물처리, △광양밀알회 청소 물품과 생필품 지원까지 긴급보수를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주거 위기에 있던 가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에 나서주시고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해 행정력과 민간자원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권회상 광양읍장은 “단체별 연말 결산도 모두 끝난 시점에 휴일까지 반납하고 봉사에 참여한 14개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심각한 현장 상황에 적잖이 놀랐으나 봉사자들의 고군분투로 환경이 바뀌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 행복 1번지 광양읍을 만들기 위해 민·관 간 상호협력, 적극적인 복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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