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버스기본요금으로 운행하는 ‘행복택시’

2014-03-27     남도인터넷방송

[무안/남도인터넷방송]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이달 17일부터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란 이름으로 마을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무안군은 지역의 특성상 농어촌버스가 운행되기에는 도로폭 및 회차 장소미비 등 도로여건이 사실상 버스 운행이 불가능 한 마을을 대상으로 9개 읍면 9개 마을을 선정하여 ‘행복택시’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무안군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버스 이용객 감소와 유가인상으로 인해 운송 효율이 저하된 농어촌 버스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무안읍 성암리 등 9개 읍·면 9개마을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를 시범운행 중이다.

‘행복택시’의 운영방법은 마을 주민이 지역택시 중 마을별 전담택시를 선정하고 택시와 사전예약을 통해 주민이용 시간대를 적절히 조정하여 운행하며, 각 마을별 특성에 맞게 1주일 또는 1개월 간격의 시간표를 주민과 택시업자가 사전에 합의하여 이용 할 수 있는 등 주민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여 운행하고 있다.

또한, 택시미터기 요금이 적용되고 해당 마을회관 및 지정탑승지역에서 근거리의 읍면소재지까지 운행하고 택시 1대당 버스요금만 내면 그 이상의 요금은 군비로 지원한다.

‘행복택시’ 이용 주민에 따르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병원이나 시장에 가려면 버스가 마을까지 들어오지 않아 매우 어렵고 힘들었는데, 행복택시를 이용하니 그야말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운행으로 교통이용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며, 주민들이 이동하고자 하는 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주민 복지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대상마을 확대 및 행복택시를 추가로 시행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