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율촌에 10년 민간임대아파트 ‘벽산블루밍’ 추진

율촌지역, 전남동부권 산업중심로 급부상 ‘수요 호재’ 여수시 ‘율촌 테크벨리’ 추진에 따른 낙수효과 기대

2025-02-04     안병호 기자
여수

[여수/전라도뉴스] 전남동부권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일대에 10년 장기 민간임대아파트로 추진되는 ‘여수 율촌 벽산블루밍’이 부각되고 있다.

광양만이 내려다보이는 지상 26층 오션뷰 아파트동과 오피스텔 5개동 등 총 448세대로 조성되는 ‘여수 율촌 벽산블루밍’은 84㎡ 단일 전용면적 공급 예정으로 최근 추세에 있는 혁신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신규 아파트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가계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율촌 벽산 블루밍’은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로 추진중인 점도 눈길을 끈다.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이기 때문에 10년간 내집처럼 거주하고 이후 분양으로 전환 선택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소유자도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수

추진계획이 구체화 되면서 그동안 여수의 변방으로 불리면 도심 개발에서 외면받아 온 율촌 일대는 이미 수년전부터 뜨거운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의지를 밝힌 율촌택지개발 사업 추진과 율촌 2산단 속도전,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조성, 대기업들의 잇따른 율촌산단 내 신규사업 진출 계획들이 알려지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더욱 관심이 쏠린다.

여수시가 추진중인 율촌택지개발 사업 ‘율촌 테크벨리 사업’은 1조1,5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율촌면 산수리 일원 526만㎡ 부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영개발사업이다.

이를 통해 1만 5천가구 3만 5천명의 인구를 유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7월 개발사업 예정지역인 율촌면 산수리, 월산리, 조화리를 2026년 7월 10월까지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여수시의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올해 개발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공사에 착공해 2037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규모 택지개발 관련 사업타당성 통과 여부가 사업 탄력의 핵심 열쇠다.

여기에 GS칼텍스가 율촌 융·복합물류단지에 대규모 ‘수소생산·발전 및 탄소포집·액화 공장 및 시설을 건립할 계획도 알렸다.

최근 8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400세대 규모의 ’10년 장기 민간임대아파트‘의 추진으로 ’율촌‘에 쏠린 시선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