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대선 출마 “결심 굳혔다”
2025-02-04 안병호 기자
[전남/전라도뉴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지역 언론인들을 만나 조기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결심을 굳혔다"며 "이제 앞으로 어느 순간에 어떻게 치고 나가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보고 후회하더라도 해야지,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남이 느꼈던 소외감을 너무 나도 많이 봐왔다. 그 부분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남을 빼놓은 채 침체된 정치 체제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극단의 정치로 문제가 악화돼 왔다"며 "1987년 헌법 체제를 이제는 새롭게 재창조하고, 정치 리모델링과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관련해 "건전하게 정책대결을 하면 오히려 '민주당의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탄핵 국면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완도 출신인 김영록 지사는 강진군수와 완도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후 18·19대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민선7기 전남도지사에 당선된 뒤 지난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