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아버지 찌르고 도주한 20대 대학생...긴급 체포
“청소 좀 해라”는 말에 범행...정읍IC 부근서 체포돼
2025-02-05 안병호 기자
[순천/전라도뉴스]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 대학생 아들 A씨(25)가 경찰에 긴급 체포 됐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아버지 B씨(52)를 흉기로 찌른 뒤 자가용을 타고 달아나던 A씨가 전북 정읍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도주 차량에 대한 공조 요청을 통해 고속도로 나들목마다 차량을 긴급배치, 같은 날 11시 30분 쯤 전북 정읍IC 부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해 순천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A씨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아버지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청소 좀 해라"는 B씨의 말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고속도로로 이동 중이라는 내용을 전달받고 나들목 주변에 경찰관을 배치했다"며 "구체적 사건 경위는 관할서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