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상습·고질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 체납액 근절 및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

2025-02-18     안병호 기자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는 자동차세 및 차량 관련 과태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활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체납액 근절과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17일 기준 순천시에 등록된 차량 15만 6천여 대 중 자동차세 및 차량 관련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은 2만 3천여 대이다.

자동차 관련 체납액은 116억으로 시 전체 체납액의 28.7%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세금 및 과태료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시는 2월부터 자동차세와 차량 관련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를 시작했다.

번호판 영치는 사전에 휴대폰 및 우편물 등을 통해 안내됐으며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가급적 영치를 보류하고 분할 납부를 유도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운행불가 또는 채무관계에 따라 차량 이전 등 처분이 어려운 경우 공매를 통해 차량 이전, 폐차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자동차세 등을 내지 않은 시민들은 조속한 시일 내 자진 납부로 불편함을 겪지 않길 바란다”며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와 인도명령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니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