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횡천강 생명이 숨 쉬는 고향의 강으로
청암면 평촌리∼횡천면 횡천리 5.6㎞ 정비∼2016년말 완공 계획
2014-03-31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지리산 청학골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하동 횡천강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고향으로 강으로 탈바꿈한다.
하동군은 청암면과 횡천면을 흐르는 횡천강을 친환경 하천공간으로 정비하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방하천정비 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으로, 청암면 평촌리∼횡천면 횡천리 5.6㎞ 구간에 총 2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2010년 8월 사업 선정 이후 실시설계 용역과 주민설명회, 농지전용 협의 및 보상열람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최근 공사를 발주해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생명의 강으로 조성되는 이 사업은 전 구간의 제방 보강과 함께 홍수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한 치수기능을 강화하고, 노후교량 3곳을 재 가설한다.
또 어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어도를 설치해 생태계 단절을 방지하고, 4만 5000㎡ 규모의 초화류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녹지공간으로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통해 취약한 하천시설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조성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