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재콩나물 만들며 고향을 느끼고 왔어요
광주 경신중학교 교직원 및 학생 40명, 강진군 친환경 농촌 체험학습
[강진/남도인터넷방송] 강진군은 강진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고 있는 광주 경신중학교 교직원과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친환경 농촌 체험학습과 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학교급식을 확대하기 위해 강진 친환경 쌀 공급 학교 영양사 및 교직원 등 학교급식 관계자와 학생들을 초청해 친환경 농업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농촌 체험학습 및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날 광주 경신중학교가 강진을 찾았다.
경신중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강진군 성전면 달마지마을의 친환경 농업 현장을 방문하고, 왕겨를 태운 재로 콩나물을 기르는 전통방식을 재연한 재콩나물 만들기 체험을 하며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효진 양은 “친구들과 직접 콩나물을 만들어보니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며칠 뒤 콩나물이 잘 자라면 부모님과 같이 맛있게 먹겠다.”고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또, 농촌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강진청자박물관에서 성형된 그릇에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어 나만의 청자를 만드는 청자컵 만들기 체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체험 장소인 성전면 달마지마을은 넓게 펼쳐진 녹차밭 뒤로 월출산 능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고풍스런 전통 한옥 등 볼거리가 풍부해 지난 3월 3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이달에 가볼 만한 걷기 여행코스 7곳 중에 꼽히기도 한 곳으로 체험학습 참여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도시에 사는 학생들이 잊혀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강진의 우수한 친환경 쌀이 안전하게 학생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서울시 관악구, 동작구 등 수도권 외에도 광주광역시교육청 학교급식 공급 지자체에 2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수도권과 광주권 40개 학교(초․중․고 및 보육시설)에 560톤의 쌀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