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어촌 학생 62명 해외 어학연수 떠난다
전남도, 중학생 대상 겨울방학 1달간 미국 포틀랜드대서…23일 설명회
[전남/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는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2014년 1월 13일부터 4주간 실시하는 농어촌학생 해외 어학연수에 앞서 23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여름 영어캠프에서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중학생 62명과 어학연수를 인솔할 교사 2명, 학생 보호자 등 140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6년째인 해외 어학연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아 해마다 연수 인원을 늘려왔다. 올해는 62명을 선발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주립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추진한다.
어학연수를 실시하는 미국 포틀랜드는 겨울철에도 날씨가 따뜻해 각종 현장학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교통이 발달하고 치안이 안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위주의 연수를 할 수 있어 어학연수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학생들은 어학연수 기간 동안 소그룹으로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에서 어학 심화수업을 받고 오리건주 역사박물관 등 인근 명소를 탐방하거나 힙합 댄스, 골프 수업, 스키 타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자연스럽게 현지 영어를 배우게 된다.
또한 현지에 머무르는 동안 미국 중산층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포틀랜드 내 공립 중학교에서 또래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받는 등 짧은 기간 내에 집중적인 영어학습이 가능하고 생생한 미국문화를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교와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267명의 도내 학생들에게 어학연수 기회를 부여했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사전설명회에서 “이번 연수를 현지에서 직접 부딪히며 어떤 방식으로 영어에 접근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는 기회로 삼고 앞으로 학생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자산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