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

접종반 18개반(36명) 편성, 소규모농가 백신 접종

2014-04-14     박봉묵

[강진/남도인터넷방송]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강진군에서 청정화 유지를 위해 소,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4월 15일부터 실시되는 이번 접종기간에 강진군에서는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44,800여 마리(1,554농가)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하며, 소 5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 대하여는 농가 부담 없이 군에서 백신을 구입, 18개반(36명)의 백신 접종반을 편성하여 접종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접종은 농가의 자립의지 강화와 책임의식 고취를 위해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에도 강진군에서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하여 접종을 지원하는 것은 소규모 농가의 경우 접종이 어려운 노령농가가 많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소 50마리 이상 및 돼지, 염소 등 사육농가에 대하여는 농가 스스로 접종토록 하되, 돼지 1천 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백신을 군에서 공급하고, 소 50마리 이상 사육농가와 돼지 1천 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백신구입비의 50%를 지원해 대상농가는 백신 가격의 50%만 납부하고 축협에서 구입해 접종하면 된다.

김종열 환경축산과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주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정기 예방접종 기간 내에 접종대상 모든 농가가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제 가 시행되면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소, 돼지, 염소 등의 가축은 거래를 할 수 없으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하여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게 되므로 강진군에서는 기간 내에 예방백신을 반드시 접종하도록 홍보․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