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위험음주율 낮은 곳 " 전국 3위 "

음주율, 흡연율, 비만율 등 건강위험요인 ‘양호'

2014-04-16     박봉묵

강진군보건소가 지난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고위험음주율 낮은 곳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에서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로 강진군은 전국 평균 18.6%의 절반가량인 9.6%로 나타났다.

이는 강진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정 음주량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임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건소 절주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입증된 사례이다.

그 동안 강진군보건소는 경로당, 직장, 군부대, 학교, 어린이집 등에 직접 찾아가 절주교육과 함께 음주고글을 활용한 실습으로 음주 폐해와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음주고글 착용 실습은 직접 술을 마시지 않고도 취한 사람의 행태를 알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어서 음주 후 문제점을 실감하고 과다한 음주를 절제하게 하는 중요한 교육 자료 중의 하나로 추천된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는 건강행태 지표별 수치는 흡연율(강진 19.9%, 전남 22.2%, 전국 24.2%), 성인남자흡연율(강진 39.9%, 전남 43.4%, 전국 45.8%), 고위험음주율(강진 9.6%, 전남 16.9%, 전국 18.6%) 중등도이상 신체활동실천율(강진 28%, 전남 30%, 전국 21.9%), 비만율(강진 22.8%, 전남 23%, 전국 24.5%) 등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진군민의 음주율․흡연율․비만율 등 건강위험요인이 전국 및 전남 평균에 비해 양호한 수치를 보이며 신체활동 실천율, 보건기관 이용률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년과 비교할 때 흡연, 음주, 신체활동율 등의 지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경희 보건소장은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가 양호하게 나온 것은 군민과 보건기관 직원들이 함께 노력하여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보건소에서는 금연․영양․운동은 물론 절주 교육 등에 심혈을 기울여 주민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