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베트남에 배달된 군민의 따뜻한 사랑
군새마을회 행복 공동체 만들기‘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필품 보내기’추진
2014-04-18 박봉묵
[강진/남도인터넷방송] 3월 한달간 강진군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생필품이 지난 17일 베트남 우호 도시 어려운 주민 및 다문화가정 친정집 16가정에 전달됐다.
이는 강진군새마을회에서 3년째 추진하는 사업으로 금년에는 강진군과 연계해 우호 교류 도시인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 내 형편이 어려운 결손가정까지 확대 추진했다.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에서 추천받은 5가정은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내고 여성 혼자 날품팔이로 시어머니와 어린 아이를 부양하거나, 남편에게 버림받은 장애여성이 혼자 삯일을 하면서 어렵게 초등학생 자녀를 돌보는 형편의 가정이다.
강진군은 기초생활조차 보장되지 않은 우호도시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에 우호 도시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 사절단 방문에 맞춰 강진군 관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학용품을 모아 풍힙구 지역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증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강진군에서 주최하고 강진의사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의료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강진군의 자원, 강진군민들의 작은 손길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힘쓸 방침이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7월 우호 도시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 청소년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업무용 컴퓨터 10대를 베트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부품을 교체해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