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장암산 연분홍빛으로 물들다

[영광/남도인터넷방송] 연분홍빛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영광군 장암산 일원에서 오는 5월 3일 제12회 장암산 철쭉제가 열린다.

‘한국의 산하(山河)사이트’에 전망이 좋은 호남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소개된 장암산(482m)에는 20년 이상 된 자생철쭉과 지역 주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식재된 철쭉이 연분홍 빛을 뽐내며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암산철쭉공원은 장암산 정상 마당바위에서 맑은 정기를 받고, 샘터에서 시원한 물에 목을 축이고, 팔각정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어 등산객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철쭉제는 묘량면 월암리 사동마을에서 출발 등산로를 따라 2시간 정도 산행 후 임도종점 쉼터에서 소정의 선물과 간식을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행사를 주관한 묘량면번영회 김세인 회장은 “주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꾼 장암산 연분홍 철쭉이 장관을 이루었다”며 “철쭉도 감상하고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산행을 통해 끈끈한 정을 나누고 진한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