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한빛원전 방사선사고 대비 비상의료대응 훈련 실시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의료기관, 주민 참여

2014-04-24     박봉묵

[영광/남도인터넷방송] 영광군은 4월 22일 영광스포티움에서 한빛원전 방사선사고 대비 비상의료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비상의료대응 훈련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전남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국군함평병원, 영광기독병원, 영광종합병원 등 방사선비상진료 지정기관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하였다.

비상의료대응 훈련의 목적은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오염과 방사선 과피폭 환자에 대해 효과적인 의료대응을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진단 및 치료절차 연습과 실효성을 검증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주민 30여명이 모의환자로 참여하여 실제 상황에서 심리적인 영향과 실제 방사선 피폭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을 분류하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방사선 영향 상담소”가 처음으로 운영되었다.

방사선비상의료의 책임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처음으로 실시한 ‘방사선 영향 상담소’ 운영에 지역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의료대응계획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얻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에서는 한빛원전 방사선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마을순회 주민교육, 학생방사능방재 체험교육, 방재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