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보은산 테마공원 아래 연꽃단지 들어선다

휴경논 1.2ha 정비,“당신은 아름답습니다”꽃말 가진 백련 식재

2014-04-24     박봉묵

[강진/남도인터넷방송] 강진군 관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꽃단지가 조성돼 관광객을 반길 예정이다.

강진군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보은산 테마공원 부지 아래 휴경답 1.2ha에 지난 23일 연꽃 식재를 완료했다.

군에 따르면 일손부족으로 수년간 휴경된 논에 대해 소유자(한규철, 김정곤, 오재강씨 등)가 농지의 무상사용을 승낙했고, 이에 따라 군은 재배여건과 공익성 등을 고려해 연을 최적 재배작물로 판단해 이를 식재함으로써 주변경관은 물론 주민정서순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구불구불한 다랭이 논두렁을 따라 탐방로 1.6km를 개설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찾는 데이트 코스이자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친 심신의 피로를 푸는 힐링코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며 5월중으로 연 방죽 안에 물레방아도 설치할 예정이다.

단지 조성을 위해 군은 지난 1월부터 연 식재 계획을 수립하고 소유자 동의를 얻어냄은 물론 15일여 동안 휴경논에 논두렁 높이기 등의 기반정비를 실시했다.

이번에 식재한 연꽃 중 수련은 5월 중에, 백련은 7월 중순부터 개화해 올해 청자축제와 동시 개장을 목표로 하는 보은산 테마공원 물놀이시설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여가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연꽃단지 조성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논 소유자의 소득과 연계하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올 초 보은산 테마공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자원복합화 지원사업 공모에 지난 21일 신규 사업성 검토결과 타당성 있음으로 최종 확정 통보됐다. 이에 따라 국비 25억 원을 4년간 지원받게 됨으로써 보은산 테마공원사업 본격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