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양서 일자리 취업 박람회 성황
철강․석유화학․조선 등 주력업종 58개 기업 참여…구직자 2천여명 몰려
2014-05-14 박봉묵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남도는 철강․석유화학․조선 등 도내 3대 주력업종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58곳이 참여한 2014 전라남도 일자리 취업 박람회에 청장년층 구직자 2천여 명이 몰려 뜨거운 취업 경쟁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일자리 취업 박람회에선 58개 기업 부스에서 기업과 구직자 간 1대1 현장 면접 및 상담을 통해 취업지원서를 교환했다.
이 중 청년 구직자 일부는 현장에서 직접 채용됐고, 이력서를 제출한 850여명은 협의 후 채용 결정키로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최근 철강업계 회복세 전망과 지난 5년 동안 침체된 조선경기가 지난해부터 차츰 회복되면서,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및 현대삼호중공업과 그 협력업체가 다수 참여해 구직자들이 취업 열기를 보였다.
여천 NCC(주), LG화학(주), GS칼텍스(주)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 여수산단관에서는 구직자들이 몰려 대기업 취업 정보에 대해 기업의 담당자와 상담을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현장에서 채용된 조모(32) 씨는 청년층 구직자로 “평소 전공 관련 분야 일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때마침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취업하게 돼 기쁘다”며 “전공을 살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박람회에서 “전남 3대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조선업의 맞춤형 인력 수급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며 “청장년층 취업난 해소와 지역 고용 안전을 위해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