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진도 어업인에게 세월호 구조 참여 호소

중앙정부와 협의해 유류비․활동비 등 조속한 지원 약속

2014-05-16     박봉묵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진도 해역 어업인들께서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유실 방지와 유류품 수거 활동에 계속 참여해주실 것”을 호소했다.

박 지사는 이날 ‘진도 해역 어업인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모든 생업을 제치고 실종자 구조와 유실 방지, 유류품 수거활동을 위해 밤낮으로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이러한 어업인들의 활동에 소요되는 유류비와 활동비 등의 지원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아 최근 많은 어업인들이 철수한 데 대해 몹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 비용을 곧 지원할 계획이고, 도에서는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하겠다”며 “만약 정부 지원이 늦어지면 도 차원에서 우선 지원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실종자가 조속히 구조돼 가족들의 아픈 상처가 아물도록 진도 해역 어업인들께서 적극 도와주실 것”을 거듭 호소했다.

 

진도 해역 어업인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진도 해역 어업인들께서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유실 방지와 유류품 수거 활동에 계속 참여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모든 생업을 제치고 실종자 구조와 유실 방지, 유류품 수거활동을 위해 밤낮으로 많은 노력을 해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업인들의 활동에 소요되는 유류비와 활동비 등의 지원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아 최근 많은 어업인들이 철수한데 대해 몹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비용을 곧 지원할 계획이고, 우리 도에서는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하여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하겠으며, 만약 정부지원이 늦어지면 전남도 차원에서 우선 지원해 드릴 것입니다.

실종자가 조속히 구조되어 가족들의 아픈 상처가 아물도록 진도 해역 어업인들께서 적극 도와주실 것을 거듭 호소합니다.

2014. 5. 15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