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꿈과 끼의 나래를 펼치다
고전초, 스승의 날 맞아 교육기부로 다양한 진로체험의 날 행사 열어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꿈과 끼의 나래를 펴는 진로체험의 날’이라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오전에는 전교생이 무학년제로 4~5명씩 모둠을 구성해 할머니 학생과 어린이 학생이 서로 어려워하는 부분을 가르치고 도와가며 진로체험을 했다.
첫째 시간 교육재능기부자 이하옥·손희숙 선생님의 다례 교육으로 문을 연 진로체험 행사는 은은한 녹차의 향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 2교시에는 학부모 교육기부자 박형란 학부모의 누름 꽃을 이용한 연필꽂이 만들기로 자연 속에서 찾은 아름다움을 생활에 접목시키는 활동을 했다.
그리고 3교시에는 요리 재능기부자 김옥주 선생님의 지도로 고전초 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인 오므라이스 만들기를 했다.
야채를 썰어 밥과 같이 볶은 후 달걀로 마무리를 한 오므라이스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었으며, 평소 야채를 싫어하던 1학년 김형민 학생은 “직접 만들어서 먹으니 야채도 잘 먹을 수 있고, 밥맛이 꿀 맛”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1·3학년은 ‘미래 내 모습 그려보기’, 할머니들로 구성된 2학년은 ‘지금 내가 하는 일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하고 싶은 일 그리기’ 활동을 했다.
고학년은 하동청소년지원센터의 교육기부로 정서, 적성, 지능검사로 이뤄진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6교시의 전체 소감문 쓰기로 마무리됐으며, 전일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이뤄진 일련의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그려보고 꿈과 끼의 나래를 펴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