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수정벌 방사 시범사업 추진
고품질 대봉감 안정 착과 위해 시범 과원 80ha 조성
2014-05-20 박봉묵
[영암/남도인터넷방송] 영암군에서는 대봉감 낙과피해 방지를 위한 수정벌 방사 시범사업을 금정면에 시범과원 80ha를 조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수정벌 방사시기는 평년보다 개화시기가 5일 정도 빨라, 5월 22일경부터 주산지인 금정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봉감은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아 지역특산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지만, 6월 중순에 생리적인 낙과가 심해 농업인들이 재배과정에서 크게 애로를 겪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낙과피해의 주원인이 개화시기에 많이 활동해야 하는 벌 개체수가 부족한 것인데, 해가 갈수록 수정벌이 줄어들어 자연수정률이 30~40%(낙과율 60~70%)로 저조한 실정이다.
군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과수전용 수정벌을 ha당 3통 기준으로 방사하면 낙과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수정벌 방사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봉감은 꽃피는 시기에 안정적인 수정만 이루어지면 과실의 생리가 안정되어 수량과 무게, 당도 등 상품과 비율이 20% 이상 상승된다.”며 “수정벌 방사 시범사업을 통해 고품질 대봉감 생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