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드림스타트 아동이용시설 종사자 교육 실시
21일 전문가 초빙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아동 지도법 강의
[남해/남도인터넷방송]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개소한 남해군 드림스타트(이하 드림스타트)가 관내 아동이용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1일 남해 화전도서관 1층 강의실에서 열린 교육은 아동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종사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이하 ADHD) 아동 지도법’을 주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대구사이버대학교 행동치료학과 조정연 교수는 ADHD의 정의, 일반적 행동특성, 연령별 행동특성, 원인, 치료방법, ADHD에 대한 관점 전환, 치료프로그램 접근방법, 교사역할 등을 다루며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에 대한 이론적 접근으로 수강자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아동시설 종사자들의 효과적인 지도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만개하는 꽃이 항상 아름다웠던 것이 아니다. 알고 보면 꽃의 화려한 색의 시작은 초록의 줄기로부터 시작되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초록색의 아이들이 각자의 색깔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ADHD를 앓고 있는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아동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한 어린이집 종사자는 “평소 주의력이 부족한 아동들을 이해하고 적절히 교육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오늘 교육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특히 ADHD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뇌신경 기능이 다소 미숙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 아이들을 보다 열린 시각으로 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지원을 위해 개소한 남해군 드림스타트는 5개월 동안 대상 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 서비스 욕구조사 등의 사례관리를 해왔으며 학습지 지원, 무료 건강검진 등의 활동을 해왔다.
내달에는 해당 아동들에 대한 심리상담 치료프로그램, 스마트기기 중독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생일케익 전달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