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부산 경성대학생 1300여명 농촌 일손 돕기 구슬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군내 37개 마을에서 농촌 일손 도와
2014-05-29 박봉묵
[남해/남도인터넷방송] 부산 경성대학교 학생들이 본격적인 영농기에 접어든 남해군을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이번 농촌일손돕기에 참가한 경성대 학생 1300여명은 일손이 부족한 군내 7개 읍․면의 37개 마을을 찾아 요즘 군내 한창인 마늘 수확과 줄기 자르기, 모내기 작업을 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마늘수확에 참여한 학생들은 혹시나 잘 익은 마늘이 훼손될까 염려하며 한 개 한 개 정성껏 줄기를 자르고 망사에 담았으며 틈틈이 마을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농촌의 따스한 정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한 경성대 학생은 “비록 서툰 솜씨지만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우리 학생들도 부지런한 농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노동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값진 경험을 쌓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바쁜 농번기에 남해군을 방문해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위한 농촌 일손 돕기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