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제5회 김만중 문학상 공모 및 접수

자유 주제로 시ㆍ소설 미발표 순수창작 이달 말까지 접수, 총 상금 1억 원

2014-06-03     박봉묵

[남해/남도인터넷방송] 남해군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포 감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높이 기리고 문화도시 남해군의 위상을 높이고자 ‘제5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김만중 문학상은 전년도와 같이 공모부문과 선정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모부문은 시(시조 포함), 소설의 미발표 순수창작 작품으로 주제는 자유며, 시는 7편 이상 제출해야 한다. 소설은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단편은 80장 내외 2편, 중편은 200장 내외, 장편은 1000장 이상 제출하면 된다.

또 선정부문의 경우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발표된 작품집(시집, 소설집)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비판정신, 국문정신, 시대정신 등 김만중 선생의 정신에 부합되는 작품을 평론가, 소설가, 시인 등 60명 이내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부문은 대상에 한하며 당선작이 없을 경우 시상하지 않는다.

제5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금은 총 1억 원으로 대상은 선정부문과 공모부문 모두 포함해 단 1명을 선정해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 또 공모부문인 시, 소설 각 부문별로 금상과 은상을 1명씩 선정해 15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응모 작품은 이달 30일(월)까지 유배문학관에서 접수하며, 우체국소인이 30일까지 찍혀 있는 작품의 신청을 받는다. 당선결과는 8월 29일 남해군청(www.namhae.go.kr)또는 남해유배문학관(yubae.namhae.go.kr)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3시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작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유배문학관(☎860-8888) 또는 남해군 문화관광과(☎860-862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4회 김만중문학상의 대상작에는 김주영 작가의 <잘가요 엄마>가 선정됐다. 소설 부문 금상은 황경민의 장편소설 <아름다운 테러리스트를 위한 지침서>가 차지했고 은상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시·시조 부문은 박현덕 시인의 시조 '노도에서의 하룻밤' 외 59편이 금상, 송유미 시인의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김만중의 편지' 외 8편이 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