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이동면 석평리 일대 200ha, 지난달 이어 7월 22일까지 5차례 방제 시행
2014-06-05 박봉묵
[남해/남도인터넷방송] 남해군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및 의심목 발생지에 대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박멸하고 확산경로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산림청의 헬기를 지원받아 이동면 석평리 일대 200ha 산림에 방제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살포작업을 지난달 21일(1차)에 완료했고, 이달 6일(2차), 17일(3차), 7월 1일(4차), 7월 22일(5차)의 총 5차례에 걸쳐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군은 전체적인 항공방제 홍보를 위해 안내 우편물 발송, 홍보 전화, 마을방송과 가두방송 등을 통해 방제 일정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상변동(우천)에 따라 항공방제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인근마을 이장과 양봉협회 회원에게는 유선통보 및 실시간 문자메세지를 통해 별도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방제 당일 장독대와 우물 뚜껑을 닫고, 사전에 가축 사료를 준비해 방목을 금지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양봉농가에서는 벌통을 살포지역 밖으로 이동 조치해주시고 방봉을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소나무재선충 방제 예산 11억 원을 투입해 항공방제 외에도 예방나무주사 70ha, 지상방제 30ha, 피해목 6,410주 제거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연중 25명의 산림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고용해 재선충병 예찰 및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