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화이용권 집행률 2년 연속 전국 1위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가 저소득층에게 공연, 전시, 영화, 도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구입비를 지원하는 문화이용권사업 집행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이용권 사업비는 총 18억 9천200만 원으로 이 중 94. 4%(최종)가 집행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집행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문화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문화카드.kr) 또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발행해 다음 연도 1월 말까지 집행이 가능한 사업이다. 지난해 전남도 내에서는 6만 3천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당초 문화이용권 집행률은 2013년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으나 도와 문화예술재단 및 일선 시군, 읍면동 공무원들이 수혜자가 거주하는 곳을 직접 방문해 문화카드 발급 절차와 카드 가맹점 정보를 안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벌인 결과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여기에 자발적 문화 활동이 어려운 노약자나 장애인 등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문화기획 프로그램’ 사업비 12억 6천100만 원도 전액 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충경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문화이용권사업은 모든 대상자들이 빠짐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문화․여행․스포츠 관람권을 1개로 통합했다. 사용 금액도 가구당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증액하고, 청소년 이용 하한 연령을 10세에서 6세까지로 확대하는 등 사업을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