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기살어”... 강진 활기찬 노년 위한 행복 충전 팔 걷어

235억 7천 7백만 원 투입, 초 고령사회 소외 없도록 노인복지 주력

2014-02-09     남도인터넷방송

[강진/남도인터넷방송] 지난해 말 기준 강진군 인구 4만79명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1만1482명으로 전체 인구의 28.6%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이에 강진군은 노인의 행복이 곧 강진군의 경쟁력임을 인지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노인복지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 강진군의 노인복지 예산은 전년보다 51억이 증가한 235억 7천 7백만원이다. 2011년 164억원, 2012년 167억원, 2013년 184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매우 큰 폭의 예산 확충으로 노인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

강진군이 올해 노인복지 예산을 확충할 수 있었던 배경은 철저한 공모사업 준비를 통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였다. 지난해 강진군은 공모사업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공모사업 프로젝트팀을 운영했으며, 강진원 강진군수의 넓은 인맥까지 활용하는 등 군비 부담 30% 이하의 공모사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그 결과 국비 235억원을 확보, 역대 최대 규모라는 기염을 토했고, 대규모의 국비 확보를 통해 절감한 군비를 활용해 노인복지 예산을 대거 확충할 수 있었다.

군은 확보된 예산을 통해 정부 복지제도의 철저한 추진은 물론, 강진군만의 차별화된 노인복지 프로그램으로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청결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시설 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노인복지시설 개선사업 예산은 11억6천900만원으로 지난해 5억3천800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앞으로 군은 도암면 복지회관 건립, 대구면 경로식당 신축, 성전면 복지회관 증축, 강진노인복지센터 테라스 증축, 강진읍 노인복지회관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며, 마을경로당 내 화장실 설치사업 및 냉난방기 설치사업 등은 연차적으로 지원해 시설 이용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사회․경제적 역할 상실로 무료하게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203개 경로당에 40명의 강사를 투입,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레크노래교실과 노인바우처사업을 주1회 운영하며, 노인맞춤형 운동처방서비스 사업을 연계 운영해 노년기 고독감 해소와 활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정을 담은 밑반찬」배달사업을 추진한다.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남성 독거노인 30명에게 주2회 밑반찬 및 치료식을 배달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실질적인 노인복지증진을 위해서는 노인복지기금 확대가 중요하다 판단, 군수 공약사업이었던 노인복지 기금을 확대 조성해 노인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기초노령연금(11,107명) 170억7천100만원 지급, 장수수당 지급,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 노인돌보미사업, 재가노인식사배달과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봄사업 등 지금까지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들도 차질 없이 운영하며, 일하기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18개 사업 697명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시행해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르신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이다. 저 출산에 따른 고령화와 자녀들의 도시생활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이 위협 받아서는 안 된다.”며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해 군이 나서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은 경로당 등 노인 복지 시설 개선 사업으로 복지회관 안전진단, 시설 장비 보수, 마을 경로당 가스 안전 차단기 설치, 집기 구입, 도배․장판, 소규모 개보수, 노인 요양 시설 소방 설비 설치 등 총 48개소, 5억3천8백만 원을 지원했다.

또, 기초노령연금(9,874명)에 103억2천1백만 원을 지급했으며, 홀몸 노인의 24시간 365일 안전을 위해 홀로 사는 노인 안부 살피기 등 노인 돌봄 서비스(1,190명) 실시, 독고노인 응급안전 돌봄사업(1,700세대)등을 통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전문강사 양성을 통해 경로당 레크노래교실과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인 노인맞춤형 운동처방서비스 및 건강 100세 운동 힐링서비스, 판소리건강100세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적·경제적 역할 상실과 무료하게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노인일자리사업(19개사업, 612명)을 통해 수혜적 복지보다는 참여를 통한 보람으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