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이젠 세계시장이다’탑프루트 하동배 자신감

농진청 공동 개방화시대 ‘탑프루트’ 하동배 시범단지 현장 평가회

2014-09-26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개방화 시대를 맞아 과수농가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의 배 현장평가회가 26일 하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최고 품질의 과실생산 종합기술을 보급·확산하고자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배·사과·포도·복숭아·단감·감귤 등 6개 과종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2006∼2008년)과 2단계 사업(2009∼2011년)을 거쳐 3단계 사업(2012∼2014년)으로 50개 중앙단지를 선정, 추진했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탑프루트 생산사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이 중 탑프루트 배 생산단지는 모두 11개소로, 농촌진흥청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과실생산을 유도하고자 참여농업인을 대상으로 매월 교육 및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현장평가회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의 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모든 회원들이 모여 평가하는 자리로, 유관기관·탑프루트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의 과종별 연구․지도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기술지원단의 과원 현장평가 및 품질 평가를 통해 최고 품질 배 생산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세계시장으로 수출하는 탑프루트 배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대민 기술지원과장은 “탑프루트 사업은 안전하고 맛있는 최고품질 과실을 생산해 외국과실과의 차별화를 이루는 사업”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 탑프루트 품질평가회 배 분야에서 하동 화산배를 출품한 조동환(53·하동읍)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