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KTO-코레일 하동관광 활성화 손잡아

한국관광공사 동남권지사·코레일 부경본부와 MOU…철도 여행객 유치

2014-09-29     안병호

[하동/남도인터넷방송]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문화·관광명소를 보유한 하동군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코레일과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제8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한창인 27일 오전 11시 북천역 플랫폼에서 한국관광공사(KTO) 동남권협력지사,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하동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동군과 KTO 동남권협력지사,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정용문 KTO 동남권협력지사장, 최덕률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신개념의 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S-트레인(남도해양관광열차) 개통 1주년을 맞아 코레일이 추진하는 열차관광 상품을 활용한 철도 여행객의 하동 유치를 확대하고, KTO를 통한 국내·외 여행객 유치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동군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축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S-트레인 등 철도연계 상품 개발·운영에 적극 협조하며, 경전선 살리기 등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KTO가 주관하는 하동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축제·팸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 운영 시 공동 마케팅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KTO는 하동여행 활성화 지원을 통한 철도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에 적극 나서고, 철도연계상품 개발 및 서비스 프로그램 운영 시 적극 지원·협조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이들 기관은 하동지역 관광·여행객 유치를 위해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공동 사업 추진 및 서비스 증진을 위해 각종 정보 및 업무를 교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홍보망을 갖춘 KTO와 S-트레인·E-트레인 등 다양한 철도연계 상품을 보유한 코레일과 손을 잡음으로써 보다 많은 관광·여행객이 하동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해 9월 27일 개통한 S-트레인 객실 1량에 하동녹차 홍보·판매를 위한 ‘다례실’을 운영하고, 지난 7월에는 부산지역 학교관계자·학부모·여행사·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E-트레인 시범운행에 따른 하동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코레일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