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시장, “KTX 나주역 정차 증편돼야”

3일 열린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지역발전 전략’세미나

2014-02-14     남도인터넷방송

[나주/남도인터넷방송] 호남고속철도(KTX)의 광주~목포 구간 노선 선정이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임성훈 나주시장이 “KTX 나주역 경유는 남부권 6개 군지역 전체의 문제이자,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꼭 성사돼야 한다”며 “이제는 나주역 경유 당위성을 넘어 증차하는 횟수를 늘리는 증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훈 시장은 13일 오후 3시 나주 혁신도시내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소회의실에서 주승용 국회 국토교토위원장 주최로 열린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지역발전 전략’세미나의 축사에서 KTX 나주역 경유의 당위성과 장점을 열거하며 추진의지를 밝혔다.

임시장은 “나주는 영암과 강진, 장흥과 완도, 진도와 해남으로 이어지는 남서부 내륙교통망의 중심이면서 종착역인 목포역을 제외하고는 전남의 거점역 역할을 해야 한다”고 ‘나주 역할론’을 내세우면서 “전남지역의 균형발전과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통한 경제성 측면에서 KTX는 꼭 나주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시장은 특히 “16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과 이전기관 임직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도 KTX의 나주역 경유는 꼭 이뤄져야 한다”며 “시간적 ․ 경제적으로 이익인 KTX의 나주역 경유는 나주발전의 또다른 전환점이자 전남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임시장은 지난해 12월 4일 혁신도시 국회의원모임(회장 유승민의원)이 주관해서 열린 전국혁신도시 관련 정부관계자 및 지자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이전기관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교육여건 조성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법 개정과 함께 “안정적 교통여건 확보를 위한 KTX 나주역 정차 증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했었다.

현재 서울~목포간 KTX 열차는 하루 12편이 운행되고 있는데, 이가운데 4편만이 나주역에 정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