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숨은 공로자 故최태수 사무관의 추모식 열려
10월 20일 추모목과 추모비 제막식 가져
2014-10-22 박민
[순천/남도인터넷방송]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로 떠오른 순천만정원이 있기까지 수많은 공무원들과 순천시민들의 노력과 성원이 한 곳으로 모아졌기에 가능했다.
그 중에 숨은 공로자인 전남도청 산림산업과 故최태수 사무관의 추모식이 지난 20일 순천만정원에서 열렸다.
고인은 2011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년 5개월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파견돼 정원박람회의 아름다운 경관 연출을 위해 혼신의 열정으로 정원화훼부장직을 수행하다 전라남도로 복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추모행사에는 고인의 가족과 전남도청 직원, 순천만정원을 함께 조생했던 동료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손길과 체취가 배인 순천만정원에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녹나무로 추모목 선정과 추모비 건립 등 고인의 희생과 열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만정원 관계자는 "지난 9월 정부가 순천만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인정하고 故 최 사무관은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했다" 며 "앞으로 시민들은 물론 이곳 순천만정원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추모목과 추모비를 보면서 그를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