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아름다운 인생 60부터’시니어합창단 창단
60세 이상 남녀 70명 하동군시니어합창단 창단…담금질 본격화
2014-10-24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100세 시대’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하동시니어합창단이 창단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민선6기 출범 이후 노인복지 시책 중 가장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로 최근 하동군시니어합창단을 창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니어합창단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8%나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에 건전한 노래로 노후 생활을 즐기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결성됐다.
합창단은 노래에 소질과 취미가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남성 8명·여성 62명 등 70명으로 구성됐다.
여기다 음악을 전공한 정규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에 대한 공모를 통해 지휘자를 선정하고, 피아노를 전공한 반주자도 뽑았다.
이렇게 결성된 시니어합창단은 매주 월·목요일 두 차례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 모여 하루 2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다.
합창단은 열심히 실력을 쌓아 이달 말 열릴 노인의 날 축하공연을 통해 첫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며, 나아가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노인행사는 물론 전국대회도 출전할 계획이다.
단원으로 참여하는 김모(72) 씨는 “노래가 좋아 기존 합창단 멤버로 활동하다 나이가 들면서 그만둬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시 시니어합창단에서 음악을 하게 돼 너무 좋다”며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는 전도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