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학용품 기증에 베트남 방문단 “씬 깜언”연발
12월 의료자원봉사 및 관정·사랑의 집짓기 등 예정
[강진/남도인터넷방송] 지난 23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는 전남 강진군과 베트남 우호도시 하우장성간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학용품 기증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이 열악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있는 베트남 우호 도시 풍힙구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지난 6월 관내 기관·사회단체 주관으로 학용품 모집을 시작하여 총 6백만 원 상당의 학용품을 모아 하우장성 대표단 방문에 맞춰 전달했다.
우호증진과 교류확대를 위해 강진군을 찾은 하우장성 방문단은 기대치 못했던 선물에 감사함을 표하며 연신 “씬 깜언”을 연발했다. * 씬 깜언 :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뜻
강진군은 10월 현재 245 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있으며 그중 36%인 88가정이 베트남 출신 여성이다. 군은 안정적인 다문화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내·외향적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를 방문하여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를 추진중이다.
이번 학용품 기증에 이어 오는 12월 1일 강진원 군수를 단장으로 지역 단체들과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 주민들을 위한 의료자원봉사 및 지원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군의사연합회에서는 의료혜택 소외층을 위해 진료와 함께 약을 무료로 배부하고 강진군 기독교연합회에서는 지하수 관정공사를 하며 강진군새마을지회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계획중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군민들의 작은 사랑이 하우장성 풍힙구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관내 기관·사회단체의 적극적인 기부동참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와 기부문화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베트남 하우장성 대표단은 24일 강진군 소회의실에 관내 기업체를 초청해 하우장성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27일까지 3박4일 동안 강진 선진농업 벤치마킹과 하우장성 출신 다문화가정과 만남 등의 일정으로 강진에서 체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