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3개시 연담행정협의회 재 가동
[광양/남도인터넷방송] 여수ㆍ순천ㆍ광양 등 광양만권 3개 도시 시장이 광양만권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2월 17일 광양시에서 만난다고 했다.
여수ㆍ순천ㆍ광양 등 광양만권 3개시 연담행정협의회는 30일 광양시에서 2차 실무회의를 갖고 12월 17일 3개시 시장이 만나 협의할 의제를 최종 협의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11차 회의에 이어 이날 2차로 열린 실무회의에서 3개 시 실무위원들은 광역관광 활성화 추진(여수시 주관), 크루즈관광 활성화 추진(여수시 주관), 예술단(우수작품)순회공연 추진(순천시 주관), 생활체육교류추진(순천시 주관),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추진(광양시 주관),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 채택, 차기 협의회장 선출 등 7개 의제를 확정했다.
이날 확정한 의제 가운데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은 여수시가 3개 운송업체 협조를 구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우선 순천시와 광양시만 환승체계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하지만 1차 실무회의에서 제기된 순천대 의대유치 공동협력 지원건(순천시 주관)의제는 자칫 동부권과 서부권과의 갈등관계로 비춰질수 있다고 판단, 의제에서 지웠다.
이번 2차 실무회의에서 행정협의회에 상정할 의제를 최종 확정함에 따라 지난 2007년 11월 순천시에서 열린 이후 중단된 광양만권 연담행정협의회가 7년여 만에 재개 된것이다.
여수ㆍ순천ㆍ광양 연담행정협의회는 1986년부터 당시 여수, 순천, 여천, 동광양시와 여천, 광양, 승주군 등 7개 시군으로 구성, 운영돼 왔는데 율촌산단 분쟁, 순천대 공대이전, 순천광양상공회의소 분리 등의 지역갈등이 야기돼 2007년 11월 순천시에서 개최한 협의회의를 끝으로 중단 되었다.
광양시 관계자는 "7년여 만에 재개되는 연담행정협의회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우선 가능한 공통 의제와 실현가능한 의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1ㆍ2차 실무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