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사랑의 교복 나눔행사 실시
2. 25일~27일, 서해초등학교, 동․하복․체육복 등 5,900여점 수집
[목포/남도인터넷방송] 목포시가 신학기를 앞두고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오전 09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서해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된다.
시는 교복값이 30여만원에 육박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선배가 기증한 교복을 후배가 물려 입으면서 자원 재활용 효과와 따뜻하고 검소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수집된 교복은 동복, 하복, 체육복 등 총 5,900여점.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목포시 소재 중학교 17개교에서 4,600점, 고등학교 14개교에서 1,300점을 기증했다.
특히 덕인중, 혜인여중, 홍일중, 옥암중, 목포고등학교 등 5개교에서는 전교생 대부분이 참여함으로써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이 행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세탁협회 전남지부와 서로사랑나눔 봉사회 자원봉사자 180여명의 손길도 큰 몫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5,900여점의 수거 교복을 세탁, 수선, 드라이크리닝, 다림질 등 말끔히 정비하여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학생들이 기분좋게 입을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았다.
시는 이번 나눔 행사 후 잔여 교복은 학교에서 반납을 요청할 경우 해당학교에 반납하고, 요청하지 않을 경우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 불황으로 교복을 새로 구입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 행사를 통해 가계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부터 시작한 교복 나눔행사는 지난해까지 총20,320여점을 수거하여 지금까지 4,337여명에게 14,180점을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