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업에 대한 전문성과 전략이 지역을 키운다
농업 및 간부공무원 100여명 대상 개방화시대 농업정책 특강
[강진/남도인터넷방송] 강진군은 지난 13일 친환경농업과,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분야 70여명과 본청 간부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군청 대회의실에서 선제적 농업정책 대응력 강화를 위한 <개방화시대 농업정책 방향>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초청 강사는 이영식 서기관(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타직렬의 업무를 부러워하지 말고 본인의 직렬에서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타직렬들이 근무하는 농지은행업무, 기획실 등에서 근무했지만 역시 본연의 농업직렬에서 열심히 했을 때 보람이 있고 지역이 발전하더라”고 충고를 했다.
특히 이서기관은 농업의 개방화시대를 대응하고 소득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시대적 변화에 대한 분석과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사과, 배 보다는 먹기 쉬운 바나나를 좋아하는 신세대의 선호도와 햇반, 씨리얼 등을 편의성을 추구하는 시대적 변화를 읽어야하고 어떤 작목을 키울 것인가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이지에 대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공무원이 먼저 고민을 하고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몸에 좋은 것은 덤 상품, 몸에 좋지 않은 것은 가격인하를 했더니 잘 팔렸다며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해 정책을 추구할 것을 강조했다.
국도비(공모)사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계량화된 비교분석 자료가 있는 충실한 계획서가 있어야 하고 사전검토, 현장설명, 참여도 등 실무자와의 소통이 필요하고 노하우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꼼꼼한 인계인수의 필요성을 말했다.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영식 과장은 20년이 훨씬 넘게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강진농업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하는 강진 마니아, 후원자다”며 “향후 강진의 농업을 선도할 후배공무원들에게 지속적인 조언과 관심을 가져주길”당부했다.
한편 칠량화훼농가에서는 강의를 마친 이영식과장에게 장미꽃다발을 선사하는 등 그동안의 ‘의리’를 보였고 이에 이영식과장은 “강진군민의 친절에 감동했다. 특히 콜롬비아산 수국 개방을 막지 못해 미안하다. 강진 수국농가를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공무원 역량강화를 통한 12월말까지 60여 차례 공무원 직무역량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군민과 공무원이 연계되고, 강사와 공무원과의 인적네트워크가 형성되는 등 행복한 강진시대 안착을 위한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