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심윤섭 유어파트너 대표 초청 금요아카데미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하동/남도인터넷방송] 재작년까지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세계 최고의 브랜드 코카콜라가 작년에 그 자리를 애플에게 내줬다. 그렇다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00조원 규모다. 100조원은 서울시 한해 예산의 4배가 넘는다.
코카콜라나 애플 같은 세계적인 상품 혹은 기업, 좁게는 한 개인에 이르기까지의 브랜드 가치는 현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지난 21일 하동군 초청으로 제51차 금요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심윤섭 유어파트너 대표는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렇게 풀어나갔다.
‘브랜드(Brand)’라는 말은 노르웨이의 한 목동이 가축에 자신의 소유임을 표시하기 위해 찍었던 낙인(烙印)에서 비롯됐는데 나중에 소유의 개념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브랜드란 다른 것 혹은 다른 사람과 차별화한 나만의 가치를 말한다. 수영하면 ‘박태환’, 피겨스케이팅하면 ‘김연아’를 떠올리는 것처럼 ‘남들이 나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나의 지배적인 이미지’를 그는 브랜드라고 정의했다.
좋은 상품은 물론이거니와 조직이나 직장에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한 나만의 이미지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렇다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심 대표는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자기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습관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습관이 사람을 만들 수 있어서다.
습관에는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이 있는데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자기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담배 피는 습관을 조깅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글 읽는 습관으로 바꾸는 것처럼.
다음은 일을 대하는데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라는 것이다. 신발을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면 비록 그 일이 하찮을지라도 세계에서 가장 신발정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먹고살기 위해 마지못해 반복적으로 일할 게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일을 잘 할 때 스스로 발전하며 자신만의 브랜드가 구축될 수 있다고 말한다.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우리는 특정인의 행동을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조건이 아니라 ‘인성’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소통을 방해하는 요인 즉 ‘귀인 오류’라고 설명한다.
그러한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타인을 비난하거나 원망하는 나쁜 말보다 긍정적인 언어로 직접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럼으로써 소통능력이 원활해지고 인간관계도 원만해지며 궁극에는 개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머릿속으로 생각만 할 게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실천에 옮기는 실행력이 나만의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강의를 들은 한 공무원은 “평소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듣고 보니 긍정적인 사고로 남들과 대화하고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나의 브랜드를 높이는 것은 물론 조직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요아카데미에서는 디자인 대안학교 ‘파티(PaTi)’를 건립 중인 세계적인 디자이너 안상수 전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한글을 글자가 아닌 감정과 정서가 담긴 문화로 인식하다’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하동군은 이렇게 남해안의 여러 자치단체 중 기자가 보기에 가장 역동적으로 행정이 추진되는 자치단체이며, 남도의 24개 시군의 보도자료가 가장 빨리도 도착하는 자치단체로 그 내용 또한 알차 하동군의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