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새해예산 미래 100년 준비 집중 투자

2015년 당초예산 3409억원 3.76% 증…첨단산업·문화관광 육성 중점

2014-11-25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군의 새해예산이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첨산산업 유치와 문화관광 개발, 농산물 개방에 따른 부자농촌 실현 등에 집중 투입된다.

하동군은 2015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3.76% 123억원 늘어난 3409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3.46% 107억원 늘어난 3196억원, 특별회계가 8.5% 16억원 늘어난 213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세입 규모는 지방교부세가 56억원 증가한 1506억원, 보조금 1146억원, 지방세수입 149억원, 세외수입 82억원, 조정교부금 120억원 등이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20.85% 7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농림해양수산 분야 700억원(20.56%), 국토 및 지역개발 273억원(8.02%), 문화관광 263억원(7.74%) 순이다.

그 외 △환경보호 233억원(6.84%) △산업․중소기업 234억원(6.87%) △일반공공행정 181억원(5.32%) △수송 및 교통 102억원(2.99%) △보건 73억원(2.16%) △공공질서 및 안전 64억원(1.88%) △교육 26억원(0.78%) △예비비 및 기타 545억원 등이다.

군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신설하고 내년 예산에 30억원을 반영해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해양플랜트종합연구원과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에 따른 기숙사 및 게스트하우스 건립에 30억원을 편성하고,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구축사업에 28억원을 반영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선포에 따른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문화관광산업이 하동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개발 분야예산을 전년 대비 8.5% 증액 편성했다.

이와 함께 한·중 FTA 등 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농림해양수산 분야 예산을 작년보다 2.1% 증액 반영했다.

대신 행사성 운영비를 비롯한 불요불급한 경비와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는 않는 사업비 등을 최대한 줄여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건전성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새해예산은 국가 및 도 재정계획과 연계한 중기지방 재정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되 투자유치와 문화관광개발, 부농 실현 등 하동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집중적으로 안배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도 당초예산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제230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같은 달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