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년 전통 일본기업 오오타유지(주) 완도에 투자
완도 ㈜해청정과 투자협약 체결, 해조류 수출 활성화 기대
[완도/남도이터넷방송]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천연유지 생산분야에서 113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기업이 완도 관내에 소재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눈길을 끌었다.
완도군은 25일 군청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기업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오타유지(주)(대표 오오타겐스케)와 (주)해청정(대표 박종남)이 투자액 10억원, 고용인원 1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분야는 해조류 가공식품 제조기술로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 제조 기술 이전 및 일본 수출판매 협력 등 업무 제휴도 포함되어 있다.
오오타유지는 일본 아이티현 오카자키시에 소재한 회사로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천연유지 생산분야에 113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일본내 최고의 기업이다.
지난 2005년에 한국 현지 공장인 한국오오타식품㈜을 완도읍 농공단지에 설립, 완도산 톳 가공품 90%이상을 일본에 수출하여 톳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한일 양 기업 대표들은 협약서를 교환하면서 ‘투자를 계기로 해조류 전문업체로서 기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완도산 해조류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판로를 개척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는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오오타유지가 우리지역 기업에 투자하게 된 것을 적극 환영하고, 세계적 언론을 통해 슈퍼푸드와 K-푸드로 소개되고 있는 완도산 해조류의 소비촉진과 수출활로 개척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