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심 한복판에서 들어선 강진 시골장터

조계사에서 직거래장터 개설, 농촌의 수입개방 대응책
아름다운 인연 3년째, 금년 7천만 원 매출

2014-11-26     윤인아

[강진/남도인터넷방송] 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사찰에서 시골 농특산물 판매행사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강진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한불교 총본산인 조계사에서도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가졌다.

이번 직거래행사에서는 강진의 유기농쌀, 여주, 전통된장, 미역, 파프리카, 토마토 등 15개 업체, 75개 품목이 참여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호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7천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계사와 강진군의 특별한 만남은 지난 2012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시작으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FTA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직거래장터를 추진 중인 강진군의 노력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에 대한 조계사 주지스님(원명스님)의 특별한 배려로 사찰내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할 수 있었다.

한편 강진군은 조계사 직거래 장터 개설에 앞서 지난 20일, 21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장흥, 영암군과 <한마음 2·5·4 농부장터>를 개설했고 지난 9월 서울광장과 자매결연지 관악구에서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적극적인 도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강진군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실정에 맞는 농어가 주도형태의 택배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강진군 직거래 선도농어업인 100가구를 지정하는 등 예산확보와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특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되고 판로확대를 위해 직거래 센터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좋은 품질의 특산물을 적극 알리고 판매해 강진군 농정의 최종 목적지인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특산물 판매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를 농수특산물 유통 혁신 원년으로 선포했으며 유통 구조 개선사업에 115억 원을 집중 투자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