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보건소, 세계 에이즈의 날 가두 캠페인 펼쳐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하동읍 시가지서 에이즈 예방 홍보물 배부

2014-12-02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군보건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27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2일 오전 9시 하동읍 시가지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WHO는 1988년 1월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148개 참가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12월 1일을 세계 에이즈의 날로 제정, 해마다 행사를 갖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에이즈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자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적십자부녀봉사회,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가해 보건소∼경찰서∼공설시장∼버스터미널 등 하동읍 시가지에서 에이즈 바로알기 내용이 수록된 홍보물을 배부하고 익명 무료검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안내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군민들의 에이즈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천성면역결핍증인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인체의 면역세포를 파괴시켜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각종 감염증이나 악성종양 등이 발병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병이다.

그러나 감염인과 함께 하는 식사, 목욕, 운동하며 흘리는 땀, 포옹, 악수, 모기물림, 술잔돌리기 등의 일상생활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