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바닷가 자살기도자 구조
2014-02-26 남도인터넷방송
[여수경찰서/남도인터넷방송] 여수경찰서(서장 하태옥) 에서는 2월26일(水) 02:00경 여수시 소호동 바닷가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A(남, 23세)씨를 신속한 출동 및 수색으로 발견 자살기도자를 구조하였다.
위 자살기도자는 같은 날 01:20경 모친과 진로 문제로 대화 중 자신에게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공부에 열중하여 취업을 하라고 했다는 이유로 집을 나간 뒤 모친에게 ‘겁이 많아 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걱정을 덜어주겠다’ 라는 내용의 전화통화를 하고 끊은 뒤 잠적하였다.
이에 모친이 곧바로 쌍봉지구대를 방문, 자신의 아들이 자살을 할 것 같다며 신고 접수를 하였고 즉시 A씨의 휴대폰 위치추적 의뢰 및 쌍봉지구대 소속 순찰차 2대가 주거지 및 관내 바닷가 일대를 수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01:57경 ‘불상자가 소호동 ○○호텔 앞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112긴급지령을 접수하고 일대를 수색 중이던 순찰차 2대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바다 속으로 걸어 들어가 가슴깊이까지 잠겨있는 A씨를 발견하였고 순찰차내의 구명환과 구명로프를 가지고 바다로 내려가 목까지 물에 잠긴 채로 흐느끼고 있는 A씨에게 ‘일단 나와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며 진정시키고 설득한 뒤 A씨를 부축하여 바다 밖으로 나온 뒤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후송하여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