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전라선 KTX의 서대전 경유, 완전 철회 건의
여수상의, 전라선 KTX의 서대전 경유, 완전 철회 건의
  • 박봉묵
  • 승인 2015.01.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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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도인터넷방송] 여수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 여수중소기업협의회, (사)여수경영인협회, (사)여수건설업협의회,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전남관광협회여수지부, 여수관광발전협의회는 1월 28일, 청와대,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여수․순천․광양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라선 KTX의 서대전 경유가 완전히 철회될 수 있도록 건의하였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정부는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에서 2020년에는 전국 주요도시가 KTX고속철도망을 통해 1시간 30분대로 연결된다고 확정, 발표한 바 있다며 2조 1천억원이 투입된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용산-여수엑스포역간 3시간 40분이 소요되어 수도권과 여수를 연결하는 철도망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다행히 호남선 KTX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3월부터는 용산-여수엑스표역간 2시간 50분이면 가능하다고 하여 전라선KTX 운행 권역의 지역민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KTX 운행계획에 의하면 전라선 KTX가 서대전을 경유할 것으로 예정되고 있어 전라선 KTX의 고속화를 통해 미래 남해안권의 초광역적 발전과 국토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지역민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으며 특히 전라선 KTX의 경우 현재 용산-여수엑스포역간 18회 왕복 운행에서 26회로 8회 증편하여 이 중 서대전역 경유를 8편(31%)으로 하겠다고 밝힌 것에 지역민들은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호남선 KTX 건설을 위해 8조원을 투입하여 오송-익산 구간의 시간단축을 통한 수도권과 전남 동부지역의 고속화를 염원하였으나 오송-서대전-계룡-논산-익산의 기존선으로 우회하게 되면 32km가 늘어나는데다 시간도 45분 더 걸려 호남선 KTX 개통 효과를 얻을 수 없다며 일본과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고속철도의 개통과 철도노선의 고속화에 따른 지역간 경제력의 차이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였다.

이들은 낙후되어 있는 전남 동부지역의 균형 발전과 정부의 1시간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하여 전라선 KTX의 서대전 경유를 완전히 철회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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