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는 지난 19일 순천상공회의소 컨퍼런스홀에서 민주주의 시민 리더 양성교육을 마친 27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시는 시민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확산하고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40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지난 10월 15일부터 조사설계, 지역자원 조사, 현장 탐방 및 인터뷰 진행, 대안 마련 후 제시 등 6강에 걸쳐 프로그램을 거쳐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그동안 조별로 지역 현안 발굴과 대안 마련 후 제시의 현장 실습과제로 협소한 덕연동 주민센터 대책 오천동 유휴부지 활용방안 대학로 상가 활성화 녹지 및 생태체험 공간 조사 남초등학교 소외아동 현황 조사를 활동 결과로 발표해 공유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평소 느꼈던 지역 현안에 대해 현장 탐방과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현장 실습형으로 진행되어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이다.
특히 최고령자 참여했던 6조 조장 정모씨는 “저소득·소외계층 아이들의 방과 후 시간 보내기에 대한 인터뷰 등을 수행하면서 한 아이의 교육은 가정과 학교의 책임이 아니라, 마을과 지역의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은 수료생들에게 수료장과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직접민주주의와 행정은 시민과 현장에 해답이 있다”며 “오늘 수료생들이 지역사회 중심이 되어 마을 곳곳에서 민주주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민주주의 시민리더 양성교육 수료생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시민 공론장, 시정 모니터링, 각종 민주주의 행사 등에 대한 참여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