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인터넷방송] 순천시가 순천형 로컬푸드 육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 자연밥상 꾸러미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연밥상 꾸러미 사업은 소량 다품목으로 재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 요구에 맞춰 주1회 꾸러미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 싱싱한 농산물을 직송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어업·농어촌 식품산업정책심의회(농산식품분과위원회)에서 심의 결과 꾸러미사업 대상자로 ‘언니네텃밭 순천황전공동체(대표 강정이)’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언니넷텃밭은 총사업비 5천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 소속된 사회적기업인 ‘언니네텃밭 순천황전공동체’는 전국 16개 지역공동체 중 하나다.
언니네텃밭은 황전면 황학리 본황마을 생산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산자 전원 65세 이상 고령 여성농업인으로 1ha 미만을 경작하는 소농이다.
강정이 언니네텃밭 순천황전공동체 대표는 현재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인 두부, 계란, 시금치, 상추 등을 소비자회원 100여명에게 주1회 꾸러미로 만들어 배송하고 있다.
공동작업장이 없어 마을회관을 임시 사용하는 등 애로가 많았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작업장이 확보되면 위생적이고 편리한 작업환경에서 꾸러미 포장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형 로컬푸드 육성을 위해 본 사업을 농촌관광과 연계하는 등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