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남도인터넷방송] 강진군 보건소가 군민의건강 관리의 한 사업으로 간흡충을 퇴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간흡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26일 강진군 보건소는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 조신형 박사를 초빙해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간흡충 퇴치사업 설명회를 열고 간흡충증의 증상과 예방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또,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3월 21일까지 하천 주변 인근 주민을 비롯해 관내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자에게는 치료 약품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간흡충 검사는 주민의 대변(검체)을 채취한 후 전문 검진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 의뢰 해 간흡충 등 13종의 기생충 감염여부를 판별한다.
우선 검사 대상자는 △민물고기 생식경험이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주민 △소화불량 등 기생충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 판매자(식품접객업소 종사자, 가족 등), △ 강주변 거주자 △간디스토마 등 치료 과거력이 있는 주민이다.
한편, 간흡충증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으나 급성감염시에는 상복부 통증, 발열증상이 나타나며 만성감염 시 담낭염․담관염․담석증․담관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참붕어, 모래무지 등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간흡충에 감염될 위험이 크며, 이러한 생선을 조리한 칼, 도마, 행주에서 김치나 야채로 기생충이 오염된 후 사람에게 옮겨 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이나 소독액으로 주방기구를 소독 관리하고 조리 전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최경희 강진군보건소장은 “기생충 감염률이 매년 1.2배씩 증가 추세에 있으며, 강진군은 탐진천 지류와 저수지, 하천 등에 인접해 있어 기생충감염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므로 금회 간흡충퇴치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