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매화 향 그윽한 섬진강 꽃길 마라톤 성료
하동군, 매화 향 그윽한 섬진강 꽃길 마라톤 성료
  • 남도인터넷방송
  • 승인 2014.03.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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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여명 4개 코스 달려…풀코스 남자 김승환 여자 서점례 우승

 [하동/남도인터넷방송] 매화 향 가득한 아름다운 섬진강 꽃길을 달리는 제6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가 지난 16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하동군과 마주한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 둔치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하동,섬진강꽃길마라톤

영·호남 화합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MBC경남과 여수MBC가 공동 주최하고 여수MBC가 주관한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의 남녀 달리미 4350여명이 참가해 매화가 활짝 핀 섬진강 꽃길을 달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최낙영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성웅 광양시장, 김무영 하동부군수,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 이정훈 하동군의회 의장 등 양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주민도 대거 참석해 동·서 화합을 다졌다.

▲ 하동, 광양섬진

마라톤 대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대회장인 다압면 섬진강 둔치에서 간단한 개회 행사에 이어 △풀코스 △하프 △10㎞ △5㎞ 등 4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대회장을 출발해 매화마을∼자전거도로(1차 반환)∼매화마을∼뚝방길∼답동마을∼자전거 도로∼돈탁마을∼망덕포구(2차 반환)에서 대회장으로 돌아온 풀코스에는 160여명이 참가해 김승환 씨(43·서울)와 서점례 씨(51·울산)가 남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또 대회장에서 답동마을∼섬진철교∼자전거도로∼오추마을을 돌아 대회장으로 되돌아온 하프 코스에서는 이종국 씨(48·광양)와 하윤숙 씨(56·부산)가 각각 우승했다.

그리고 대회장∼섬진철교∼자전거도로에서 반환한 10㎞ 코스에서는 이재식 씨(33·전주)와 박혜정 씨(42·김해시)가 우승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매화마을 일원의 화려한 매화와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대체로 난이도가 무난한 코스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5월 16∼18일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행사를 준비하는 하동군청 공무원 17명이 10㎞코스(13명)와 5㎞코스(4명)에 직접 참가해 녹차축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 하동, 섬진강꽃길마라톤

이들은 출발 전 대회장에서 참가선수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축제를 소개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한 데 이어 축제 일정과 장소가 담긴 가로 1m 세로 0.5m 크기의 축제홍보 깃발을 들고 두 개 코스를 각각 달리며 녹차축제를 알렸다.

또한 대회장에는 하동녹차 시음 부스를 비롯해 하동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 같은 부대 행사도 마련돼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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