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순호 병원장, 전남드래곤즈 축구단 주치의 경험 등 스포츠・의료계 가교 역할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 해룡면에 위치한 순정병원(병원장 허순호)이 지난 1일부터 입원환자 대상으로 5병동(총41병상) 규모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간병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란 환자의 입원 기간 동안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로, 방문객(보호자)의 병문안 시간을 제한함으로써 감염예방과 쾌적한 병동 환경 조성으로 환자의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권장 정책이다.
순정병원에서 수술 후 통합병동에 입원 치료중인 환자 김모(64세,여)씨는 “간병보험이 없어서 수술 후 간병비에 대한 부담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간병비가 입원료에 포함되어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행이었다. 병원 시설이 좋고 병실마다 화장실도 있어서 좋은데, 특히 병원안에서 어디로 이동하든 턱이 하나도 없어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식사도 맛있어서 입원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허순호 병원장은 “작년 개원(2023년 8월) 이후 통합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꾸준히 느껴옴에 따라 개원 1년 차 인 올해 8월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10월부터 통합병동을 개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까다로운 승인 조건을 맞추기 위해 시설 개선이나 전문인력 수급 등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환자분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자와 가족들은 순정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을 매우 긍정적으로 환영하고 있으며, 순정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내 우수한 의료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은 순정병원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허순호 병원장은 지역내 대형병원 정형외과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의료기술 노하우를 축적하였으며, 하지, 족부, 스포츠손상 관련 수술과 재활을 전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프로축구단의 주치의로 활약해온 인연으로 전지훈련온 충남아산 프로축구팀 선수의 메디컬테스트나 전지훈련 중 부상선수의 치료를 맡았으며 지난해부터는 최동원상 선정위원으로 참여하여 스포츠와 의료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순정병원은 지난 2023년 8월 개원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내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진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