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에 몰래 침입...70대 여성 살해
여수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에 몰래 침입...70대 여성 살해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4.1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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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 전경사진
여수경찰서 전경사진

[여수/전라도뉴스] 여수에서 한밤중에 주택에 몰래 들어가 7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여수시 신월동의 한 주택에서 B(70대·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옆방에서 자고 있던 딸이 고함소리를 들고 뛰쳐나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와 B씨는 집에 드나들 정도로 평소에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 가족이 평소 대문 주변에 열쇠를 둔다는 것을 이용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와 헨드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범행 발생 15시간 만인 오후 2시 순천터미널 인근 주차장을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았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도주 과정에서 버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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