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전라도뉴스] 29일 오전 9시 7분쯤 무안공항에서 항공기 착륙도중 랜딩기어 고장 추정으로 활주로 이탈, 담벼락 추돌 후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

항공기는 제주항공 B737-800여객기 7C2216편, 방콕에서 무안으로 도착하는 비행기로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 탑승 확인.

당시, 사고 항공기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뒤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Go Around)해 재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져.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으로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이라는 추정 나와.

현장 관계자 "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한국공항공사, 현재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소방당국은 32대 80명의 소방력 출동 9시 46분쯤 화재를 초진, 인명 구조 작업 중, 중앙119구조본, 전북소방항공대 등 소방헬기도 출동.

오전 11시 30분 현재 2명 구조,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돼. 구조자 2명 외 전원 사망으로 추정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에 신속한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 지시.

안병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